✅ Intro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작했던 첫날, 가는 길은 불편했지만 도착해서 내부에 들어가보니 예상보다도 훨씬 좋은 환경에 감탄을 금치못했다. 이 곳이라면 10개월 동안 충분히 지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벨 1 과정을 함께할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너무 좋은 분들이었고 코치님들도 물론 아직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본적은 없지만 모두 인상이 좋으셨다. 흔히 생각하는 회사의 수직적인 느낌보다는 모두가 동등한 수평적인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런 분위기라면 눈치보지 않고 나를 성장시키기 좋을 것 같다.
다만, 구내식당 밥은 약간 아쉬웠다... 기본적으로 맛은 있었지만 제공되는 양이 적고 메인메뉴의 경우 리필이 불가능해서 한 4시정도되면 배고파졌다. 또 때로는 식단표에 있던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었다...

정신 없이 지나간 1주일이었다. 환경에 적응하기도 전에 다양한 활동들이 시작되었다. 이번주 회고는 이 활동들의 초점을 맞춰 4L의 형식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4L에 대한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 😃 Liked (좋았던 점)
- ☹️ Lacked (부족했던 점)
- 🧐 Learned (배운 점)
- 🤗 Longed for (앞으로 바라는 점)
1️⃣ 온보딩 미션1: 연극 (기획 및 연습)
짜여진 조원들과 자유주제로 4~5분정도의 연극을 하는 미션이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였다...😱 MBTI가 대문자 I인 나로서는 끔찍한 일 그 자체였다.. 몰랐는데 원래 우테코 유구한 전통 같은거라고 한다.
😃 Liked (좋았던 점)
- 그래도 모든 조원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준 덕에 빠르게 아이디어를 정할 수 있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지만, 우리 조는 '개발자 나락 퀴즈쇼'를 기획했다. 피식 대학 '나락 퀴즈쇼'의 포멧을 그대로 사용하되, 개발자가 곤란해 할 만한 문제들로 준비했다.
- 계획적으로 모든 과정이 잘 진행됐다. 첫날에 아이디어를 확정하고 둘째날에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문제)를 짰으며 셋째날에는 대본 리딩을 했고 넷째날에는 실전 연습을 했다.
- 공연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조원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 Lacked (부족했던 점)
- 공연 준비를 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점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우리 조가 첫번째로 본공연을 하게되었다는 사실이다... 다음 주 화요일에 본공연이 시작되는데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상당히 긴장된다... 🥶
🧐 Learned (배운 점)
- 처음에는 개발자에게 굳이 이런거까지 시키는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공연을 준비하며 내 생각을 꺼내고 타인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결국 협업의 본질이라는 걸 깨달았다. 연극이라는 편한 주제 덕분에 표현과 경청을 연습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
🤗 Longed for (앞으로 바라는 점)
- 앞으로 수 없이도 많은 회의를 할텐데 공연 때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남의 의견에 대해 경청하는 좋은 소프트스킬을 가진 개발자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2️⃣ 온보딩 미션2: Gemini Canvas로 앱 만들기
Gemini Canvas는 일반 대화형 화면과는 달리 결과물을 즉시 받아보며 수정, 확장, 재구성 할 수 있고 AI가 문맥을 이해하여 문단 다듬기, 길이 조절, 형식 변환, 코드 생성 및 리팩터링 등을 즉시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미션은 이 Gemini Canvas를 통해 4가지의 앱을 만드는 것이다.
만들어야 하는 앱은 총4가지였다.
1. 유틸리티 앱 : 본인이 실제로 사용할 생산성/유틸리티 앱
2. 게임 :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
3. 학습 앱 : 웹 프론트엔드/웹 백엔드(자바)/모바일 안드로이드(코틀린) 학습에 도움이 되는 인포그래픽/퀴즈가 포함된 앱
4. 페어 프롬프트 릴레이 앱 (1개) : 페어와 함께 프롬프트를 번갈아 입력하며 둘 다 사용할 만한 앱
내 결과물:
[사용자가 있는 Gemini 웹앱 출시하기] 제이 미션 제출합니다. by jhk01007 · Pull Request #49 · woowacourse/g
✅ 제출 체크리스트 4개 웹앱 제출 (유틸리티 앱 1개 + 게임 1개 + 학습 앱 1개 + 페어 프롬프트 릴레이 1개) 최소 1개 앱에 Gemini AI 기능 포함 모든 앱이 배포 링크로 정상 동작함 AI 사용 일지 작성
github.com
😃 Liked (좋았던 점)
- 앱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나한테 진짜 필요한 것이 뭐지?"라는 질문을 하면서 내 평소 일상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 Gemini Canvas를 사용하면 프로토타입을 빠르고 퀄리티 있게 만들 수 있는데, 매우 유용한 툴을 알게된 것 같아 좋았다. 앞으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로직을 짜다 막히면 시각 자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것 같다.
- 페어 프롬프트 릴레이 앱을 만들면서, 혼자 앱을 만들 때는 몰랐던 참신한 아이디어들, 프롬프트 작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 Lacked (부족했던 점)
- 프롬프트를 너무 대충 작성했다. 'AI가 이정도는 알아서 만들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프롬프트에서 몇가지 내용을 생략하였더니, 이상한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 AI의 컨텍스트 윈도우 한계를 간과했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코드가 많아지고 결국 AI의 컨텍스트 윈도우가 부족해지는데 우후죽순으로 기능을 추가하다보니 AI가 이전 기능을 지워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 Learned (배운 점)
- Gemini Canvas는 매우 강력한 툴이긴 하지만, 기능이 조금만 복잡해져도 예전 맥락을 잊어버리는 등 한계점이 보이기도 했다. AI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너무 의존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AI를 사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문제 정의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AI가 아무리 발전한다 한들 비즈니스의 복잡한 문제까지 알아서 해결해주지 않는다. 개발자 본인이 스스로 문제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AI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비로소 그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 Longed for (앞으로 바라는 점)
- 사실 그동안 Claude Code, Cursor등 강력한 AI들을 사용하기 매우 꺼려했었다. '그 강력함에 익숙해지면 너무 수동적인 개발자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때문에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Gemini Canvas를 써보면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무작정 배척하기 보다는 일단 써보고 그 안에서 '이걸 어떻게 하면 나에게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 것이 대 AI 시대에 개발자가 가져야할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우테코 8기 > 본과정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테코 8기] 2주차 회고 (0) | 2026.03.08 |
|---|